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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OLD Review ⑤] 가공 생산성 높이는 툴 & 세팅

가공 공정 안에서는 수많은 ‘Tool’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그 많은 툴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세팅(Setting)이다. 세팅 공정은 전체 가공 시간 중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세팅 단계에 소비되는 시간만 줄여줘도 전체 가공 생산성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의 효율적인 세팅 공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몰드 2017에서도 이러한 솔루션들이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서 온 고성능 저비용 툴 프리세터 – 마팔하이테코

ZOLLER smile 420
ZOLLER smile 420

마팔하이테코는 독일 ZOLLER사의 툴 프리세터인 smile과 venturion을 전시했다. 특히 확 바뀐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smile은 유럽산 고성능 툴 프리세터를 사용하고 싶어도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던 기업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LED 조명을 장착한 핸들
LED 조명을 장착한 핸들

리뉴얼 된 smile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핸들 부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핸들은 그립감이 향상되었으며, 핸들 측면에 추가된 버튼으로 사용자가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기능 향상도 이루어졌다. 핸들 테두리에 둘러진 LED 조명은 핸들의 명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측정 중 깜빡임으로 측정 상태를 알려 보다 안정성 높은 측정을 가능케 한다.

달라진 것은 핸들만이 아니다. 기존에는 상위 장비인 venturion에만 지원되었던 PCS(Power Clamping System) 스핀들을 지원하여 보다 강력한 클램핑이 가능해졌다. 사양도 더욱 다양해져 Z축 기준으로 측정 범위를 350, 420, 600, 800mm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모든 부품이 독일에서 생산되었다는 인증
모든 부품이 독일에서 생산되었다는 인증

모든 부품을 독일산으로 꽉꽉 채워 보장된 품질을 제공한다는 smile의 반복정밀도는 1μm 수준으로, 입자 크기가 2.5μm인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공차를 자랑한다. 정밀하게 측정된 데이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설비에 전달할 수 있다. 홀더에 RFID 칩을 부착하고 그곳에 측정 데이터를 저장하여 홀더가 장비에 장착되면 그 데이터를 장비가 읽게 하거나, 랜선을 이용한 통신 연결로 측정 데이터를 바로 장비로 전송할 수도 있다.

별도의 통신 없이 바코드만 읽으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ZIP CODE 시스템
별도의 통신 없이 바코드만 읽으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ZIP CODE 시스템

복잡한 통신 연결 없이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ZIP CODE다. 측정 데이터를 QR 코드로 뽑아 장비에서 리더기로 읽어 들이는 시스템이다. smile의 데이터는 하이덴하인, 화낙 등 그 어떤 CNC가 부착되어 있는 장비에도 전송할 수 있다.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툴링 시스템 – 삼천리기계

다양한 워크홀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삼천리기계는 이번 인터몰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툴링 시스템 외에도 전자척, NC 로터리 테이블 등 90여종의 제품을 출품했다. 그중 ER 콜렛척과 SK 콜렛척은 너트 표면의 금빛 TiN 코팅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TiN 코팅은 타사의 척과 차별화를 줄 뿐만 아니라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며, 콜렛이 이탈되는 것을 막아 손쉬운 공구 체결을 돕는다.

삼천리기계의 다양한 콜렛척
삼천리기계의 다양한 콜렛척

두 종류의 콜렛척 모두 콜렛 정도가 5μm 이내로 뛰어난 정밀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스탠다드형은 G6.3/15,000rpm, 고속회전형은 G2.5/25,000rpm으로 밸런싱이 우수해 가공장비의 수명을 향상시킨다.

돌발 상황에서도 안전한 가공을 – 삼천리기계

프리미엄 전자척 PEC-2045
프리미엄 전자척 PEC-2045

삼천리기계의 프리미엄 전자척 PEC 시리즈는 평면 연삭가공이나 방전가공 등에 적합한 제품으로, 가장 큰 특징은 정전 또는 단선 등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전원 공급이 끊어져도 자력이 해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척은 전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워크를 흔들림 없이 고정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자력이 해제되면 가공 중이던 워크가 떨어져 나와 작업자나 기계에 부딪힐 우려가 있었다. PEC 시리즈는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개발되었다. 컨트롤러에서 신호를 주기 전까진 어떤 상황에서도 공작물을 단단히 클램핑하므로 안정성이 높다.

전원 공급이 불필요한 영구 자석척 MSC. 척에 양면가공을 가해 레버 하나만 돌려도 두 개의 자석척을 모두 움직일 수 있다.
전원 공급이 불필요한 영구 자석척 MSC. 척에 양면가공을 가해 레버 하나만 돌려도 두 개의 자석척을 모두 움직일 수 있다.

아예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 바로 영구 자석척 MSC 시리즈다. MSC 시리즈는 레버를 돌리는 방식으로 자력을 공급 또는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척보다 크기가 큰 제품을 클램핑하기 위해 여러 개의 척을 용접으로 이어붙여야 했다. 하지만 MSC 시리즈는 연결대 하나로 여러 개의 척을 한 번에 동작시킬 수 있다.

금형 가공의 효율성 높이는 특별한 공구 형상 – 다인정공

범용 밀링 커터 SEC-스미듀얼밀 DFC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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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정공은 자사의 다양한 절삭공구와 함께 일본 스미토모전공(住友電工)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중 범용 밀링 커터인 SEC-스미듀얼밀 DFC 타입은 고능률 가공과 가공 비용 절감 등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스미토모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서트의 형상이다. 인서트의 절입각이 45°인 기존 커터의 경우, 지그와 피삭재가 직각을 이룰 시 절삭 잔량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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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EC-스미듀얼밀 DFC 타입은 인서트의 절입각이 90°를 이루고 있어 기존 커터 대비 가공 상 제약이 적다. 또 인서트 측면의 오목한 형상으로 인해 인선이 마모되더라도 6개 코너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SEC-스미듀얼밀 DFC 타입은 헬리컬 가공, 코너 가공, 홀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Ø25mm~Ø160mm의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플랫 멀티 드릴 MDF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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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드릴은 끝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 데 반해, 플랫 멀티 드릴 MDF 타입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구 끝이 180°를 이룬다. 이는 결코 단순한 변화가 아니다. 일반 드릴로 워크를 관통하지 않는 막힌 홀 가공을 수행할 경우 바닥 면이 움푹 파이기 일쑤였다. 이를 평평하게 하려면 엔드밀로 한 번 더 가공해야 한다. 하지만 플랫 멀티 드릴 MDF 타입은 바닥 면을 평평하게 가공할 수 있어 공정을 한 단계 줄일 수 있다. 또 뚫린 홀 가공에서도 일반 드릴에 비해 버가 덜 생긴다. 송곳과 펀치로 각각 종이에 구멍을 낼 때를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기존 범용 드릴로 SCM415에 구멍을 냈을 때는 버의 높이가 0.44mm였는데, 플랫 멀티 드릴 MDF 타입으로 가공하자 버의 높이는 0.18mm에 불과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일홀이 추가된 타입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